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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다.”
처음엔 그냥 그럴듯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운드를 자주 다니다 보면
이 문장이 실전에서 가장 진실한 골프 격언이라는 걸 알게 된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연습하는 사람들과, 한쪽에서 혼자 퍼팅 연습하는 사람

 

 

 

어느 한 미국의  골프피팅 전문가는
샷의 비중을 이렇게 분석했다:

  • 퍼팅: 35~40%
  • 드라이버: 15~20%
  • 아이언+웨지: 40~50%

즉, 스코어 절반 이상이 그린 위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대부분 연습장은 드라이버가 지배적이다.
나 역시 한동안 퍼터는 거의 안 썼다.
그러다 퍼터 및 그린 주변 연습 비중을 늘린 후 80대 초반으로 진입했고,
비로소 이 진리를 체감했다.

 

 

 


 

퍼팅은 왜 예술이라 불릴까?

 

 

 

 

 참고 영상 링크 : 1950 U.S. Open Highlights

 

 

 

50년대 퍼팅 스트로크
50년대 퍼팅 스트로크

 

 

50년대 퍼팅 스트크로를 보면

지금이랑 사뭇 다른 걸 알 수 있다.

 

지금 저렇게 퍼팅하면

자세가 왜 그러냐며

한소리 들을지도...

 

 

각설하고

드라이버는 과학이라는 얘기가 있다.

로프트, MOI, 어택앵글 길이, 스핀 등등 수치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퍼팅은 감각이다.

  • 그린의 경사
  • 터치의 섬세함
  • 심리적 안정

이 모든 요소가 숫자보다 느낌에 의존한다.

 

그만큼 퍼팅은
좌뇌보다 우뇌가 작동해야 하는 영역이다.
이성보다는 직관, 계산보다는 리듬이 중요하다.

 

 

 

 

그라서 나도 이렇게 바꿨다

 

예전엔

“경사가 몇 도일까?”

“스피드는 얼마나 줄까?”

"10미터니깐 백스윙을 얼마큼 할까?"

 

발자국에따라 스트로크 공식도 있었다.

 

그결과, 

머릿속이 계산으로 가득했다.
퍼팅할 때 손은 항상 굳었다.

 

지금은 퍼팅 전, 눈을 감고 리듬을 먼저 느낀다.
브레이크는 ‘읽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물론 지금도 퍼터는 못하지만

3퍼터가 확실히 낮아지긴 했다.

 

 

 

 

퍼팅이 예술이라는 말은,
결코 비유가 아니다.

 

 

스코어를 줄이고 싶다면
드라이버보다 퍼터와 먼저 친해지자.
퍼팅은 기술이 아니라 감각이며,
예술은 반복 속에서 완성된다.

 

 

 

더 많은 골퍼가
그린 위에서 실력을 쌓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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