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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는 퍼터와 웨지에서 갈린다.
단순한 격언이 아니다. 내가 직접 몸으로 체감했다.
초보 시절엔 드라이버 거리 늘리는 데만 집중했지만
라운드 끝날수록 드는 생각은 늘 같았다.
“결국 짧은 거리에서 점수를 까먹는다.”



웨지는 ‘쐐기’다
웨지(Wedge)는 말 그대로 쐐기다.
단단한 지면에나 러프, 그리고 벙커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도구다.
하지만 골프에서 웨지는 단순한 탈출용이 아니라 스코어를 지키는 클럽이다.
일례로 싱글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웨지로 샷을 했으면 그 공은 반드시 그린에 있어야 한다.
한 홀에서 웨지를 두번 사용하고 있다면 실수하고 있는 것이다.
웨지를 고를 때 꼭 봐야 할 3요소
웨지를 고를 때 나는 아래 3가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1. 내 실력(핸디캡)
- 로우(80대 미만)
- 중간(80~90대)
- 하이(100이상)
2. 공이 놓인 상황(라이)
- 벙커 (Bunker)
- 러프 (Rough)
- 페어웨이 (Fairway)
- 기타 (Etc)
3. 공이 떨어질 위치(그린 상태)
- 크기
- 높낮이 있음
- 언듈레이션 있음
- 딱딱함/부드러움
- 기타
이건 단순한 감이 아니라 실제로 피팅할 때 고려하는 핵심 요소다.
- 러프에 공이 깊이 박혔으면 바운스 크고 솔 넓은 웨지
- 딱딱하고 작은 그린이면 로프트 큰 로브 웨지
- 넓고 느린 그린이면 갭 웨지
이런 식으로 상황별로 웨지를 달리 써야 실수율이 줄어든다.
40가지 이상의 조합? 그래서 피팅이 필요하다
웨지는 바운스만 있는 게 아니다.
솔 길이 + 바운스 각도 + 로프트 조합이 수십 가지다.
직접 피팅하면서 고객에게 맞춘 웨지를 만들 때도
공격 각도, 손목 사용량, 셋업 자세까지 다 고려한다.
단순히 “60도 로브 웨지가 유행이래요~” 하고 사는 건
정말 위험하다.
내가 추천하는 웨지 선택법
- 초보자: 관용성 높은 넓은 솔 + 큰 바운스
- 중급자: 다양한 라이에 대응 가능한 조합형 웨지
- 상급자: 낮은 바운스 + 샷 메이킹 중심 조합
- 그리고 전문가와 함께라면 ‘나만의 웨지’ 제작도 가능
마무리하며
골프는 상황에 맞는 선택의 싸움이다.
웨지를 잘 고른다는 건 단순히 한 클럽을 고르는 게 아니다.
당신의 점수를 지킬 수 있는 무기를 고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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